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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네덜란드 University of Twente 파견 후기 보고서

  • 작성자

    카이린

  • 등록일

    2025.02.16

  • 조회수

    1,173

네덜란드 University of Twente 파견 후기 보고서

I.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재료공학을 전공하면서 다양한 학문을 경험하고 싶어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했습니다. 네덜란드는 혁신적인 연구 환경과 실용적인 교육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전공에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다양한 학생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시각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습니.


II.
파견대학 지역 소개
1.
파견대학 선정 이유

처음 교환 대학을 정할 때 유럽 중심부에 있는 대학이었으면 재료공학 관련 학과가 있을 것, 이 두 가지 조건을 고려했습니다. 파견 대학 명단을 살펴보다가 네덜란드의 University of Twente(UT)를 선택했습니다. 재료공학과 가장 관련 있는 학과를 찾다 보니 화학공학을 제공하는 이 대학이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지원했지만 새로운 학과 지원 명단이 변경되면서 다시 코스를 검토했습니다. 그러다 ATLAS 프로그램을 발견했고 최종적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ATLAS는 단순한 학과가 아니라 University College Twente(UCT)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공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문을 융합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ATLAS로 교환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2.
파견대학과 지역의 특징

UT 캠퍼스는 숲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현대와 자연에 조화를 잘 이루어진 예쁜 공간입니다. 처음에는 암스테르담에서 다소 떨어져 있어서 걱정했지만 실제로 생활해 보니 Enschede 조용하면서도 편리한 지역이었습니다. 구글에서 검색했을 시골 느낌이 든 곳으로 보였지만 실제로는 학생들이 많고 시설이 갖춰진 소도시였습니다. Enschede 네덜란드 동부에 있으며 독일 국경과 가깝습니다. 자전거로 30이면 독일에 도착할 있습니다. 전형적인 네덜란드 시골 풍경을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현대적인 시설과 상업 지구가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조용한 환경에서 공부하면서도 생활에 필요한 편의시설을 이용하는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III.
출국 준비 사항
1.
비자 신청 절차

한국 국적 학생은 출국 전에 별도의 비자 신청이 필요 없습니다. 제 경우는 입국 전에 MVV(장기체류 사증)를 신청해야 합니다. 한국 학생과 달리 네덜란드 입국 전에 거주허가 절차가 시작되며, 네덜란드 대사관에서 MVV 비자 스티커를 여권에 붙인 후 출국해야 합니다. 네덜란드에 도착한 후 학교 국제처에서 거주허가 신청 절차를 안내하며 이에 따라 단계별로 진행하면 됩니다. 무비자 체류 기간이 최대 3개월이므로 기한 내 모든 절차를 완료해야 합니다. 먼저 시청(Gemeente)에서 거주 등록을 해야 합니다. 학교에서 학생 정보를 일괄적으로 제출하므로 정해진 일정에 맞춰 등록하면 됩니다. 등록 후 약 2주 뒤 본인 BSN 번호(네덜란드 주민등록번호)가 편지로 알려집니다. 마지막으로IND(네덜란드 이민국)센터를 방문해 지문과 사진을 등록해야 합니다. 모든 절차를 마친 후 약 2 후 국제처에서 거주허가증 발급 안내를 받습니다. 학교 단체로 Utrecht가서 허가증을 수령합니다.


2.
숙소 지원 방법

EEA 교환학생은 UT에서 ITC International Hotel숙소를 배정받을 것입니다. 따로 집을 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숙소 예약을 위해 입국 비자 비용과 은행 잔고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후 Roomspot을 통해 숙소 제안을 받습니다. 따라서 가능한 빨리 Roomspot 계정을 만들고 등록 번호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숙소 계약 기간은 5개월입니다. 월 기숙사 비용은 약 490~510유로 정도였습니다. ITC International Hotel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직접 숙소를 찾아야 하지만 단기간 거주할 곳을 찾기 어렵습니다.

숙소는 도시 중심에 있어서 생활이 편리했습니다. 1인실이라서 좋았고 방마다 개인 냉장고, 샤워실, 발코니, 소파, TV가 있습니다. 입주 첫날 담요, 베개, 침대 커버도 제공됩니다. 층마다 공용 주방 있고 주방에 인던션, 전자레인지, 오븐, 토스토기 있어서 좋았습니다. 와이파는 학교 계정으로 접속하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주 방 청소 서비스도 있습니다. 하지만 청소 기간에 방을 비워야 해서 조금 불편했습니다. 방 문제 생기거나 문의 사항 있으면 0층에서 리셉션이 24시간 운영되므로 빠르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3. 현금/은행 카드

여기 카드 결제가 일반적입니다. Visa Mastercard 모두 사용 가능하니 현금을 많이 가져올 필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트레블 월렛을 추천합니다. 환율이 좋고 결제도 빠릅니다. 저는 실물카드 대신 애플페이 더 편리하고 안전해서 특히 여행할 때 전자 결제가 유용했습니다. 현지 은행 카드 필요 없을 것 같아서 만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가끔 현지 은행 계좌(IBAN)가 필요한 경우 있으니 Revolut을 개통하는 것도 좋습니다. 앱에서 계좌를 만들면 됩니다.


IV.
학업
1.
수강신청 방법

학교 메일로 수강 절차 안내가 오면 그대로 따라하면 됩니다. Osiris에서 수강 신청을 하면 되고 영강을 듣는 걸 추천합니다. 수강 정정 및 드랍 기간이 정해져 있으니 마감일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쓰는 ETL과 비슷한 시스템으로, 여기서는 Canvas를 사용합니다. 강의 자료, 공지사항, 과제 제출도 모두 Canvas에서 진행됩니다.


 
V.
생활

1. 가져가면 좋은 물품

의약품 챙겨오는 게 좋습니다. 생활용품은 많이 가져올 필요 없습니다. 비가 자주 오기 때문에 바람막이를 미리 준비하면 좋지만 여기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여행용 멀티 어댑터 가져오는 것도 추천합니다. 유럽 플러그는 한국과 같지만 영국이나 스위스의 플러그 다르기 때문에 어댑터가 필요할 것입니다.


2.
현지 물가 수준

유럽에서 쓰는 유로는 원화의 약 1.5배로 생각하면 됩니다. 네덜란드 물가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우유, 치즈, 과일은 저렴하지만 외식과 교통비는 한국보다 훨씬 비쌉니다. 요리하는 습관이 없던 사람도 여기 오면 자연스럽게 자취 요리 마스터가 될 듯합니다.


3.
식사 편의시설 (쇼핑, 식당, 교통, 통신)

도시 중심에 시설들이 몰려 있어서 생활이 편리하다. 생활용품은 Action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다이소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네덜란드에서 좋아하는 일상 중 하나는 장보기입니다. 여기서 흔히 볼 수 있는 마트는 Albert Heijn(AH), Aldi, Lidl, Jumbo등이 있습니다. Aldi Lidl은 가격이 저렴하고, AH는 품목이 다양합니다. 마트는 숙소와 가까워서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가면 됩니다. 화장품은 올리브영과 비슷한 Kruidvat이나 Etos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옷을 사려면 가격 저렴한 Primark가 있고 H&M, Zara, Bershka, NewYorker 같은 브랜드에서도 세련된 옷을 구할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거인 나라로 유명한데 생각보다 아시안 사이즈와 차이 많이 크지 않습니다. 다만 바지 길이가 긴 편이라 한국에서 챙겨오는 게 좋습니다.

도시 중심에 파스타집, 맥시코 음식점, 스시집 등이 있습니다. 외식하려면 보통 한 메뉴에10~18유로정도로 나옵니다. 네덜란드 음식거의 미식 막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보통 빵으로 식사합니다. 역시 아시아 음식이 최고입니다. 숙소 근처 아시아 마트에서 라면, 김치, 고추장 같은 한국 음식도 쉽게 구할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많이 탑니다. 자전거 전용 도로도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교통비를 아끼려고 자전거 한 대 구입했습니다. 자전거 가게에서 중고 자전거도 파니 중고 자전거를 찾으려면 아무 자전거 가게나 들어가서 물어보는 게 좋습니다. 학교까지는 자전거로 20분 정도 타면 걸립니다. 시내보스도 잘 되어 있고 1번 버스를 타면 학교 갈 수 있습니다. 교통카드는 OV-chipkaart로 기차, 버스, 트램, 지하철을 이용합니다. 기차를 자주 탄다면 NS Season Ticket(한 달 5.95유로) 추천합니다. 비피크 시간대와 주말에 40% 할인돼서 국내여행에 유용합니다. 신청은 NS 사이트에서 원하는 패키지 선택해서 카드 따로 안 사고 본인 이름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1주일 후 주소로 배송되고 받은 날부터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

미리 한국에서 이심 로밍을 며칠치 구매하고 도착 후 현지 심카드 사는 게 좋습니다. 다른 통신사는 잘 모르겠지만 제사 쓴 Lebara는 한 달 11gb 요금제가 있고 데이터는 전 유럽, 영국, 스위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1gb면 여행이나 생활용으로 충분합니다.


4.
학교생활

개강 전 Kick-In라는 프로그램 있는데 신입생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입니다. 학교 탐방, 스포츠, 게임, 문화 체험, 시내 투어 같은 다양한 활동이 있어서 캠퍼스 생활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다양한 나라의 교환학생과 정규 학생과 만날 좋은 기회이라고 생각합니다.

네덜란드 대학은 학생들의 자율성이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고 토론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많습니다. 특히 ATLAS처럼 프로젝트 기반 학습이 중심이며 계획부터 실행까지 스스로 해나가는 게 기본입니다.

수업 분위기도 다릅니다. 학생들 의견을 적극적으로 묻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문화가 보입니다. 교수님과 학생들 사이의 거리도 가까워서 수업 중에 질문하는 게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말도 직설적으로 해서 처음엔 당황할 수도 있지만 적응하면 이게 더 솔직하고 효율적인 방식이라는 걸 느끼게 됩니다.

캠퍼스에 운동시설이나 당구 같은 문화시설이 있지만 Student Union사이트에서 UnionCard를 구입하고 월 이용료를 내야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한편 교내에는 다양한 식당이 있고 스타벅스도 있습니다. 보통 학생들이 도시락을 가져와서 연못 주변에서 시간을 보내는 화면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5. 언어

네덜란드는 비영어권이지만 대학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영어를 잘해서 소통에 어려움 없습니다. 그래도 네덜란드어를 조금이라도 배워두면 현지인들과 더 쉽게 소통할 수 있죠. 여기 사람들은 항상 웃어주고 인사해서 친절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6. 날씨

네덜란드 날씨는 극한니다. 11월부터 날씨가 나빠지므로 눈물 납니다. 바람이 사람을 날려 보낼 정도로 강하며 특히 자전거 위험합니다. 겨울엔 햇빛을 거의보고 한국처럼 파란 하늘을 보기 어렵습니다. 우울증에 거리기 쉬운 흐릿한 날씨입니다. 비가 와도 우산 쓰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대신 바람막이를 입고 다닙니다.


7. 여행(교통)

국내 여행은 주로 기차(NS)를 탑니다. 거리에 따라 요금이 비싸집니다. 전에 소개했던 NS할일 패키지도 여기서 유용합니다. 또한 NS엡에서 단체티켓을 구매하면 저렴하게 기차를 탈 수 있습니다. 인원 많을수록 1인당 요금이 낮아지고, 최대 7명까지 가능합니다. 이 티켓은 국내 모든 목적지에 같은 요금으로 적응됩니다.

교환 학기 유럽 여행을 많이 다녔습니다. 제일 많이 탄 공항사는 Ryan Air입니다. 비행기 값이 가장 쌉니다. 하지만 Eindhoven 공항을 이용해야 해서 가는 데 2시간 넘게 걸리고 기차요금만 31유로가 나옵니다. 여행 많이 다닐 거라면 단체티켓이나 NS Season Ticket으로 교통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로 가는 저렴한 방법으로는 Flixbus(장거리 버스)도 있습니다. 다만 출발 시간을 안 지키는 경우가 많다는 단점 있습니다. 시간 여유를 두고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8. 안전 관련 유의사항

네덜란드는 유럽에서 치안이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남쪽 유럽은 치안이 나쁘고 소매치기가 많아서 여행할 때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지하철역이나 지하철에서 주변을 살피고 가방을 꼭 챙기는 게 중요합니다.


.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색다른 환경에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만큼 성장했습니다. 여러 프로젝트를 하면서 의사소통, 책임감, 창의성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특히 ATLAS코스에서 다양한 나라와 전공을 가진 사람과 조별 프로젝트를 했던 경험은 큰 배움이었습니다. 학업과 여행을 평행하느라 힘들었지만 이번 교환 통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를 깨달았습니다. 여행하면서도 인상 깊은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영국과 포르투갈에서 본 건물들이 말레이시아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식민지였던 역사가 건축과 문화에 이렇게까지 영향을 미쳤구나 싶었습니다. 살면서 한국과 말레이시아 그리운 순간도 많았지만 역시 학기가 끝나갈수록 떠나기 싫어지는 감정이 커졌습니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와서 배운 것들을 학업에 녹여 한층 성장하고 싶습니다.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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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2학기 네덜란드 University of Twente 귀국보고서.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