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 일본 도쿄대학교(University of Tokyo) 활동 보고서
작성자
김지환
등록일
2026.02.16
조회수
91
1. 머릿말
예전부터 일본에서 1년 정도 살아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게 있었고 이를 교환학생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실현하게 되었다. 교환학생을 준비할 때,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서 어려웠지만, 그럴 때마다 과거에 선배님들이 작성한 후기글에 있는 다양한 정보들이 힘이 되었다. (혹시라도 후기글을 작성하신 선배님께서 이 글을 보게 된다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笑) 나의 보고서도 이후에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들을 담아보려고 한다.
2. 본문
1) 파견대학 소개
도쿄대학교(東京大学)는 명실상부한 일본의 1위 대학이며 구 제국대학중 하나이다. 학교의 캠퍽스는 크게 1,2학년의 수업이 이루어지는 코마바 캠퍼스와 3,4학년의 수업이 이루어지는 혼고 캠퍼스로 나뉜다. 쉽게 설명하자면 연세대학교에서 1학년생들이 송도에서 수업을 듣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학교의 상징은 혼고 캠퍼스의 중앙에 있는 야스다 강당(安田講堂), 2026년 2월 기준으로 공사중인 아카몬(赤門)등이 있다. 참고로 야스다 강당에는 도쿄대학교 학생증이 있어도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출입이 불가능한 듯 하다. 캠퍼스의 크기는 체감상 서울대의 반정도인 것 같았다.
2) 입국전 준비사항
- 공대 GLP 교환학생 신청
첫번째 관문이다. 신청은 마이스누를 통하여 진행하면 된다. 공지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홈페이지 > 대학생활 > 국제교류 > 교류 프로그램 소개 에 올라온다.(사실 공대GLP라고 인터넷에 검색해 봐도 나온다 笑) 보통 봄학기파견의 경우 여름방학에, 가을학기 파견의 경우 겨울방학에 공지가 올라오니 교환학생에 관심이 있다면 수시로 해당 게시판을 확인하도록 하자. 신청 방법은 첨부파일로 친절하게 안내가 되어 있으니 잘 보고 따라하면 된다.
공지에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원칙적으로 1학기만 가능하다고 적혀 있지만, 이는 한번에 한 학기씩 nominate받을 수 있다는 의미이며, 한 학기에 대한 지원을 한 후 이를 연장하는 방식으로 최대 2학기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도쿄대학교 측에서 최대로 인정해 주는 기간이 1년이기 때문이다. 필자의 경우, 1년 파견을 희망하였다. 서울대 국제협력실과 도쿄대 측에 연장할 계획이 있다고 사전에 연락을 드렸더니 이에 대한 안내를 해주셨다. 참고로 마이스누에서 처음 신청을 할 때 기간을 두 학기로 입력해도 한 학기로 입력해도 한 학기 지원으로 처리가 되고, 6달 후에 마이스누에서 다시 한번 신청을 하여 연장해야 한다.
모 후기글에 따르면 도쿄대학교 파견은 최근 몇년간 정원이 미달이 난다고 하였고, 실제로 그런 듯 하다. 이번 학기에도 필자를 제외하고는 지원자가 없었던 것 같다. 따라서 어학성적 등 지원 자격만 만족한다면 떨어질 확률은 희박하다고 봐도 될 듯 하다. 그리고 1년 파견을 희망하는 경우에도 높은 확률로 nominate를 받는데 문제가 없다. 그러나 경쟁자가 갑자기 많이 몰릴수도 있다는 가능성은 열어두어야 한다.
- 지도교수 섭외
만약 서울대학교에서 nominate를 받게 된다면 다음은 t-cens라는 사이트의 계정을 만들어 step1, step2, step3에 여러가지 인적 사항 및 서류를 제출하게 된다. (친절하게 도쿄대에서 메일로 안내가 온다) 이 때 step1에서는 지도교수를 섭외해서 자신이 소속될 연구실을 정해야 한다.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난이도가 가장 높았던 것 같다) 교수님에 따라서 답장이 느리신 경우도 있고, 여러번 거절당하는 경우도 많으니, step1에서 교수님께 미리미리 컨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서 지도교수님을 정해진 기간 내에 못 섭외한 경우 교환학생 파견이 거절된다. step2와 step3는 그냥 제출하라는 서류들만 잘 제출하면 된다.
- coE 및 비자 발급
step3까지 전부 끝난 후에 coE라는 서류가 발급된다. 이 coE는 비자가 아닌 비자를 받기 위한 서류이다. (coE를 비자로 착각하면 안된다) 따라서 coE 발급 이후 일본 대사관에서 비자를 따로 발급받아야 하는데, 일본 대사관은 개인 업무를 수행하지 않아 대행사를 거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수수료가 약 5만원 정도 깨진다 ㅠ) 비자 발급에 며칠 정도 걸리니 미리미리 받아두자. 비자는 여권에 스티커 형태로 붙여서 발급이 된다.
- 지원금 관련
공대 GLP 프로그램의 참여자들에게는 지원금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가을학기 파견 기준으로 6월 정도에 서울대학교 국제 협력실에서 이메일로 안내를 해 주셨다. 참고로 1년 파견의 경우, 첫학기에 대하여만 지원금이 제공되고, 연장 학기에 대하여는 지원금이 제공되지 않는다. 또한 지원금은 타 교환학생장학금과 중복수혜가 불가능하다.
지원금을 받게 될 경우 공대 홈페이지에 활동 보고서를 업로드할 의무가 생긴다. (그래서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다 笑)
- 주거 관련
사실 굉장히 많이 고민을 하였던 부분들 중 하나이다. 도쿄대학교에서 제공하는 기숙사만 해도 많은 선택지가 있었고, 심지어는 자취를 하였다는 후기글도 보였다. 필자의 경우 학교(혼고 캠퍼스)와의 거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여 기숙사 目白台インターナショナルビレッジ(Mejirodai International Village, MIV)와 자취를 놓고 진지하게 고민하였다. 그러나 자취의 경우 기숙사에 비하여 절차나 계약이 복잡해질 것 같았다. 또한 MIV가 기숙사비는 비싼 편이지만, 이보다 싼 자취방을 구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었고 가격이 비슷하다면 MIV가 시설이나 생활환경이 더 좋을 것 같았다. 게다가 敷金、礼金、가구구입 등 초기비용이 많이 깨지는 것도 선택에 영향을 주었다. 많은 고민 끝에 결국를 MIV를 선택하였다.
참고로 공대 GLP 프로그램의 경우 공과대학의 개설과목만 들을 수 있게 되어있고, 대부분의 수업은 3,4학년 수업이다. 즉, 코마바 캠퍼스에는 거의 갈 일이 없으므로 혼고 캠퍼스와의 거리만 고려하면 된다.
도쿄대 측에서 제공하고 있는 기숙사에 대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식 정보와 다양한 후기글들을 참고해 보면 좋을 것 같다.
https://www.u-tokyo.ac.jp/adm/housing-office/ja/housing/shukusha/index.html
일단 필자가 MIV에 살아본 결과 장단점과 특징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장점
기숙사 중 혼고 캠퍼스에서 가장 가깝다(그래도 30~40분은 걸린다ㅠ)
2019년에 새로 지어진 건물이라 깨끗하고 호텔을 연상케 할 정도로 시설이 매우 좋다
・단점
비싸다(이게 가장 큰 단점인 거 같다)
기숙사가 언덕 위에 있어서 간단한 외출을 하려고 해도 언덕을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한다(의외로 귀찮다)
MIV의 방은 shared type과 independent type이 있는데 shared type은 샤워실, 주방, 화장실 등의 시설을 같은 블럭의 다른 구성원들과 공유한다는 뜻이지 방을 같이 쓰는 것은 아니다. 즉, shared type이 되어도 1인실에서 생활하게 된다. 1달 기숙사비는 shared type은 8만엔대 시작, independent type은 9만엔대 시작이다.(초기비용 제외) 대부분의 학생들이 independent type을 선호하나 실제로 shared type 방이 약 4~5배 정도 많아서 대부분은 shared type에 배정받게 된다. 필자도 마찬가지로 independent type을 1순위로 지원했으나 shared type방에 배정받았다. shared type에 배정되어 처음에는 기분이 안 좋았지만, 막상 살아보니 좋은 점도 많은 것 같다.
기숙사비 납부는 bank transfer를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입금 방법은 기숙사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설명해 준다. 일본 은행계좌를 만들기 전까지는 미즈호은행 atm기기를 통하여 현금으로 振込(입금)가 가능하다. 단, 수수료가 550엔 부과되고, 한번에 입금 가능한 상한은 10만 엔이다. 일본 계좌를 만들었다면, 자동이체로도 기숙사비 납부가 가능하다. 이 때 은행마다 수수료 정책이 다르니 꼭 확인하도록 하자.
세탁기와 건조기는 유료다. 세탁기는 200엔에 31분 돌아가고, 건조기는 100엔당 30분씩 돌아간다.
참고로 기숙사 1층에는 패밀리마트가 있다.
이케부쿠로에 걸어서 30분이면 갈수 있을만큼 가깝다. 가볍게 가기좋다.
그리고 통금시간은 딱히 없다.
3) 입국 준비
- 비행기 티켓 및 짐 준비
기숙사의 입주 날에 맞추어 비행기 티켓을 구매하도록 하자.(이번에는 10/1이 입주일이었다) 짐의 경우 보통 캐리어 두개는 들고 오게 될 것인데 ANA항공이나 일본항공은 기본적으로 23kg 수화물을 2개 받아주니 다른 항공기와 가격이 몇만원 이내로 차이난다면 이용을 고려해 보자. (필자의 경우 ANA항공을 이용했다) 그러나 가격차이가 큰 경우에는 그냥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에서 수화물 추가를 하는게 경제적일 수도 있다. 저가항공사의 경우 기본적으로 수화물이 15kg까지만 허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 입국 서류 준비
비자 스티커가 붙어있는 여권과 coE를 준비해서 공항에 가면 된다. 간단한 입국 체크리스트를 작성한 후에 공항 직원께 재류카드(일본의 외국인 등록증 같은 거) 발급이 가능한 입국 심사대로 안내를 받자. 그러면 입국 심사대에서 바로 재류 카드를 만들어 주신다.
필수는 아니지만 재류카드에 자격외활동허가(資格外活動許可) 도장도 함께 받도록 하자. 원래 유학 목적으로 일본에 입국한 외국인은 일본에서 일을 할 수 없지만, 이 자격외활동허가 도장이 있으면 주 28시간까지의 노동을 허가해 준다. 입국시 도장을 받지 않더라도 나중에 받을 수는 있지만 절차가 매우 귀찮아지므로 그냥 입국시 공항에서 받는 것을 추천한다.(결국 일을 안 한다고 하더라도 받아 두어서 손해 볼 것이 없다) 입국시 자격외 활동 허가 도장을 받기 위하여는 서류를 한 장 더 구비하여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자.
https://www.moj.go.jp/isa/applications/procedures/nyuukokukanri07_00003.html
https://www.moj.go.jp/isa/applications/procedures/16-8.html
4) 입국 후
- 전입신고
일본에 입국한 외국인은 2주 내에 본인의 관할 구청(区役所)에 등록해야 할 의무가 있다. 애초에 주소 등록을 안하면 통신사 개통 및 계좌 개설도 불가능하니 신속하게 처리해 두는 것이 좋다. 본인의 관할 구청에서만 민원 처리가 가능하다고 하니 주의하자. 예를 들어 MIV는 분쿄구에 위치해 있으므로 오오타구 구청에서는 민원 처리가 불가능하다. 또한 본인의 기숙사 입주일이 있는 해당 달에만 민원 처리가 가능하다고 하니 헛발질하지 않도록 하자. 예를들어 기숙사 입주가 10/1인 경우 9/28이나 9/29에는 민원 처리가 불가능하다.
- 건강보험등록
일본에 3개월 이상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은 일본의 건강 보험에 가입할 의무를 가진다. 보통 전입신고가 끝나면 구청 내 건강보험을 관리하는 곳으로 안내해 주는 것 같다. 비치되어 있는 서류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건강보험증을 발급해 준다. 만약 일본에서 병원에 가야 할 일이 생겼을 때 건강보험증이 있으면 진료비의 70%를 감면해 준다고 한다. 건강 보험료는 소득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는데 소득이 0인 학생의 경우 1달에 약 1900엔 정도이다.
- 그 외 신분증 관련
일본 내에서 외국인은 재류카드를 항시 휴대할 의무를 가진다. 그리고 사실상 재류카드만 있어도 활동을 하는데에는 아무런 지장은 없다. 그러나 재류카드 이외에도 편의를 위하여 발급받을 수 있는 신분증이 있다. 마이넘버 카드다. 마이넘버 카드가 있으면 PayPay, 통신사 등의 본인확인 절차가 간단해지고, 신분증을 Apple Wallet에 넣어서 들고 다닐 수도 있다. 또한 최근에는 마이넘버카드와 건강보험증이 통합되어 마이넘버 카드가 건강보험증의 역할도 겸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모바일 신분증만으로 재류카드 휴대 의무가 사라지는지는 미지수이다. 또한 발급 수수료도 1000엔이 부과된다.
필자의 경우, 원래는 마이넘버카드를 발급받으려고 생각하였으나 신청부터 수령까지 1달이 걸린다는 점과, 수수료가 드는 점(이게 제일 컸다), 재류기간이 끝나면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점, 모바일 신분증과 별개로 어차피 재류카드를 계속 들고 다녀야 할 수도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그냥 만들지 않았다. (그냥 귀찮은 것도 한 몫 했다)
이 외에도 카트체험 등을 하기 위하여 운전면허증 등을 발급받는 경우도 있다고한다.
- 통신사 개통
일본의 통신사는 크게 네개가 있다. docomo, au, softbank, 라쿠텐이다. 그 외에도 각각의 회사에서 자사의 통신망을 사용하는 서브 브랜드(아하모, 라인모 등) 여러개를 출시해 두었다. 2026년 현재 기준으로 softbank가 통신의 품질이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는 것 같다. 다만, 시골에 가면 au가 더 잘 터지는 곳도 있다고 한다. 필자의 경우 그냥 적당히 가성비를 따져서 아하모에 가입했는데 그냥 그럭저럭 잘 쓰고 있다.
통신사를 개통하기 위하여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한장 준비해 두자. 체크카드는 거의 등록이 불가능한 듯 하다.
- 계좌 개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어렵다. 일본에서 6개월 미만 거주한 외국인을 비거주자로 분류하는데, 대부분의 은행에서 비거주자에게는 계좌를 발급해 주지 않고, 발급해 준다고 하더라도 많은 제약이 있는(온라인 뱅킹이 안된다거나) 비거주자용 계좌를 발급해 준다. 은행 점포를 방문하여 계좌를 만들려고 해도 비거주자라는 이유로 문전박대 당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도쿄대학교 유학생 지원 센터에서는 은행계좌개설지원서비스를 운영한다.(https://www.u-tokyo.ac.jp/adm/inbound/ja/life-daily-bc.html) 짧게 설명하면, 매 학기 초, 은행 점포에서 도쿄대학교에 출장을 와서 유학생들의 계좌를 단체로 만들어 주는 날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비거주자용 계좌다) 사실상 비거주자로서 계좌를 개설하려면 이 방법이 최고인 것 같다. (유초은행은 앱을 통해서 개설이 되기는 했다) 2025년 2학기 기준으로 미츠이 스미토모 은행, 미츠비시 UFJ은행, 유초 은행이 출장을 왔다. 에약이 필수인데, 선착순이고 빨리 마감되니, 최대한 빨리 예약해 두도록 하자. 필자의 경우 고민을 하기 귀찮았고 그냥 그때그때 수수료가 낮은 것을 쓰려고 세개 다 만들었다. (수수료는 미츠이 스미토모 은행의 올리브 계좌가 낮은 편인 것 같은데, 비거주자일때는 올리브 계좌로 전환이 안된다 ㅠ)
신청 완료 후 본인의 주소로 캐쉬카드가 배달되는데 반드시 직접 수령해야 한다.(우편함등에 넣어주지 않음. 부재시 다시 들고 돌아간다)
엔화 환전의 경우에는 한국의 트래블 카드를 쓰는 것이 환율을 우대받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교통 관련
일본은 전철 환승이 안되고, 교통비가 비싼 것으로 악명이 높다. 교통비를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하여 통학 정기권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한달에 10번만 사용해도 이득이다) MIV기준으로 혼고 캠퍼스까지 정기권을 끊는 방법은 보통 두 가지 경로 중 하나를 선택한다. 첫번째는 고코쿠지(護国寺) -> 이케부쿠로(池袋) -> 혼고 산쵸메(本郷三丁目) 경로이고 두번째는 고코쿠지(護国寺) -> 이이다바시(飯田橋) -> 토오다이마에(東大前) 경로이다. 두 경로 모두 시간은 비슷하지만, 공대 건물은 토오다이마에 역과 더 가까우므로 공대생에게는 두번째 경로를 더 추천한다.
- 수업 및 학교생활
위에도 언급한 것 처럼 대부분의 수업은 혼고 캠퍼스에서 이루어진다. 이번학기 대부분의 수업은 공학 2호관에서 이루어졌다. 수업은 일본어로 진행이 되었지만, 공대의 특성상 거의 대부분은 수식이고, 엄청 고급진 어휘나 표현을 사용하지는 않으므로 언어가 큰 부담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던 것 같다. 시험의 경우 기말고사 한번으로 평가하는 과목들이 많았다. 또한 하나의 과목을 여러 명의 교수님들이 파트를 나누어 맡으시는 수업도 많았다.
도쿄대학교는 수강신청에 대한 경쟁이 없다.(좋은건 본받자!) 그래서 학기의 첫째주~둘째주 정도 여러가지 수업을 들어 보고 자신과 잘 맞는 수업을 선택할 수 있다. 시간표의 경우 1교시~6교시까지 시간이 정해져 있고, 각 수업 시간이 각 교시에 딱 맞게 배치된 구조이다. 따라서 여러 수업간의 시간이 겹치지 않게 된다. 대부분의 수업은 일주일에 한번씩 진행되며, 2학점이다. 개설되어 있는 수업에 대한 정보는 UTAS(도쿄대학교 수강신청 프로그램), 학과 홈페이지 등을 통하여 얻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공대 교환이기 때문에 공과대학에서 개설된 수업이 아니면 수강이 불가능하지만, JLCSE(언어교육원 비슷한 곳) 에서 열리는 일본어 수업이나 문화 관련 수업은 신청이 가능하다. JLCSE가 공대 소속이라서 가능한 것 같다. 학기가 시작하기 전 온라인으로 간단한 레벨 테스트를 하고, 자신의 레벨에 맞는 수업을 듣는 방식이다.
점심시간의 경우 2교시와 3교시 사이에 1시간 정도 존재하는데 주로 학생식당을 이용하게 되었다. 학생식당의 경우 도쿄대학교 생협이 운영하므로 생협 조합원에 가입을 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가입비는 24000엔으로 꽤 비싸지만, 생협 조합원을 탈퇴할 때 원금을 전부 돌려주므로 가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3. 맺음말
도쿄대학교 교환학생을 준비할 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을 최대한 많이 생각나는 대로 모아 보았다. 다음에 도쿄대학교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누군가가 이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
東大最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