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야구 경기에서는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대한 갈등이 자주 발생한다. 이러한 갈등은 프로야구에서도 오랜 기간 발생해 왔는데, KBO리그는 올해부터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Automatic Ball-strike System)을 도입하여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하였다. 이러한 ABS를 아마추어 야구인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홈플레이트와 결합한 ‘스마트 홈플레이트’를 개발하여 스트라이크-볼 판정 관련 갈등을 줄이고자 하였다. 본 팀이 제작한 작품은 라즈베리파이에 연결한 한 대의 카메라 센서로 투수가 던진 공을 촬영하여 이미지 프로세싱을 통해 스트라이크 여부를 판별한다. 이때 타자의 키를 입력할 수 있도록 하여 타자의 키에 따른 스트라이크 존의 변화를 구현하였으며, 스트라이크-볼 여부를 네온 LED로 사용자에게 알려주도록 디자인하였다. 라즈베리파이와 카메라 센서를 비롯한 부품들을 홈플레이트 내부에 부착하여 홈플레이트로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하였으며, 별다른 사전 작업이나 까다로운 설치 및 설정 없이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도록 하였다. 본 작품은 아마추어 야구인은 사용하기 어려웠던 ABS를 쉽게 사용 가능하도록 만들었으며 동시에 복잡한 기술 없이 스트라이크-볼 판별 기능을 높은 정확도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홈플레이트로 사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특히 유용하며, 들고 다니기에 부담스럽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투구 데이터 기록이 용이하기 때문에 경기용 이외에도 선수 개인의 훈련 및 데이터 분석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선수의 기량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